한국일보

하원, 트럼프 탄핵절차 개시…두번째 탄핵소추 임박

2021-0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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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 토론 및 표결 이어 탄핵안 토론 후 최종 투표

‘내란선동 혐의’로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의한 하원[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하원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 등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11일 발의했다.


하원은 표결에 앞서 토론 절차를 진행했다. 우선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는 규칙에 대한 첫 번째 토론이 이뤄지고 이 규칙에 대해 투표가 이뤄진다.

이어 탄핵 룰에 대한 표결이 끝나면 두 시간 동안 탄핵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투표는 오후 3∼4시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AFP통신도 탄핵안 투표가 오후 3시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에서는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2석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 공화당 의원도 동조 입장을 밝혀온 터라 탄핵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2019년말 하원 탄핵에 이어 임기 중 하원서 두번 탄핵안이 가결되는 첫 미국 대통령이 된다.

이후 하원이 탄핵안을 상원에 송부하는 시점과 관련해선 가결 후 즉시 보내는 방안과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100일 이후 등 일정 기간을 두고 보내는 방안이 민주당 내에서 거론돼왔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하원 2인자인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탄핵소추안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상원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MSNBC와 인터뷰에서도 탄핵안을 즉시 상원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하원은 의회 난입 폭동 사건의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기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23표, 반대 205표로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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