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선동 책임’ 포함 트럼프 탄핵안 발의
2021-01-12 (화) 12:00:00
민주당이 11일 연방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의사당 폭력사태와 관련, 내란 선동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했다.
민주당은 12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먼저 처리한 뒤 13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오는 20일까지 임기를 불과 8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재임중 하원에서 두 번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