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오류 코로나 키트 일부서 사용중단 결정
2021-01-12 (화) 12:00:00
석인희 기자
최근 정확성에 문제 제기가 발생한 ‘큐레이티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본보 8일자 A1면 보도)가 LA 카운티 일부 검사소에서 사용이 중단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카운티 내 일부 코로나 진단검사소에서 큐레이티브(Curative)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을 멈추고, 펄젠트 제네틱스(Fulgent Genetics)사의 진단키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앞서 식품의약국(FDA)은 샌 디마스에 위치한 신생 제조업체의 ‘큐레이티브’ 진단키트에서 주기적으로 ‘가짜 음성 결과’가 나오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경고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큐레이티브 진단키트 이용 중단 명령은 이동식 차량으로 운영되는 모바일 검사소에만 적용될 뿐 드라이브스루 진단소에서는 여전히 큐레이티브사의 진단키트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보건당국의 대처에 대한 비판도 따른다.
FDA는 안전지침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의 잘못된 결과를 줄이기 위해 ‘큐레이티브’의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지 14일 이내의 증상자에게만 사용돼야 하고, 검사 면봉은 오로지 의료 종사자에 의해서만 분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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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