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년 숨결’ 한국 도자기를 찾아

2021-01-12 (화) 하은선 기자
작게 크게

▶ 고려청자 재현 명장 스토리·조선백자의 멋 등 집중 조명

▶ LA한국문화원 특별영상 2편 유튜브로 ‘천년의 이야기’ 소개

‘천년 숨결’ 한국 도자기를 찾아

세창 김세용 명장

‘천년 숨결’ 한국 도자기를 찾아

김영신 도예가


‘천년 숨결’ 한국 도자기를 찾아

김도훈 박사


천년의 세월을 품은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현대 도자로의 변천을 무료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한국미술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로, 한국의 도자기 ‘천년의 이야기’(Korean Pottery: Story of A Thousand Years)를 담은 특별기획영상을 1편과 2편으로 제작해 소개한다.

두 편의 영상은 현지인들에게 직접 한국 도자기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제작기법을 전수받은 현대도자기의 독자적인 도자예술의 세계를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문화원은 문화체험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유튜브(YouTube) 채널, 웹사이트,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youtu.be/74psIuvpSbI)은 도자기의 역사와 종류, 도자기 흙의 종류, 한국도자기의 역사와 고려청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1편에서는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해 50여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21세기형 청자를 탄생시킨 세창 김세용 명장의 삶과 이야기를 제자이자 아들인 세창아트앤디자인 대표 김도훈 박사가 소개한다.

세창 김세용 명장은 흙을 찾아 흙을 만들어 흙을 빚고 흙을 구워 세상을 밝히는 빛을 만든다. 고려청자 1000년 역사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의 청자, 가장 섬세한 청자, 가장 큰 청자를 만들기 위해 50여년 동안 청자 재현과 발전에 도자기 인생을 걸어온 명장으로, 이중 투각 분야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도예가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명장 제349호와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에 서훈되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영상(youtu.be/3EAgRBfvQ2k)은 분청사기와 조선백자의 역사와 종류, 특징, 한국 현대자기에 대한 이야기다.

김영신 도예가와 김도훈 박사의 영상인터뷰로 진행된다. 풀러튼에 위치한 머켄델러 문화센터에서 도자기 수업을 진행해온 김영신 도예가는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도예를 전공해 석사과정을 마쳤고 2003년 경기도 세계도자전에 입선했다. 2015년 미 서부의 대표적 도예박물관인 아메리칸 뮤지엄 오브 세라믹 아트에 작품이 소장되었고 머켄텔러 문화원 후원으로 국제 분청사기 교류전을 4회 이상 주도했다.

문화원 측은 두 도예가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현대 도자가 백자와 분청 등의 재료와 기법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조형적인 도자기로 표현되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