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도 완료

2021-01-12 (화) 12:00:00
크게 작게

▶ “야외 취임식 겁 안나” 탄핵과 인준·부양안 병행

바이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도 완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지난달 21일 1차 접종을 한 데 이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2차례 맞아야 한다.

그는 “나의 최우선순위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사람들의 팔에 백신을 놓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행사 말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더 말할 필요 없다”고 했다. 현장이 소란스러워 질문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발의와 관련한 질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의 접종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약 2시간 뒤에 이뤄졌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경기부양안 등 바이든 당선인의 어젠다에 방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양쪽이 상원에서 병행되는 방안에 대해 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하루의 반은 탄핵을 다루고 (나머지) 반은 지명자 인준과 부양안 추진에 쓸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하원 통과가 유력하지만 상원으로 넘어갈 경우 탄핵 심리에 이목이 집중,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되는 어젠다가 묻힐 수 있다는 우려가 바이든 인수위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