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를 비롯한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 등 주내 주택거래가격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6일 발표된 호놀룰루 부동산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2월 주택과 콘도 거래량은 420건과 514건으로, 2019년 동월 309건과 428건에 비해 각각 35.9%와 2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중간 값도 2020년 12월 주택과 콘도 87만 달러, 45만5,000달러로 2019년 12월 82만 달러와 42만5,500달러보다 각각 6.1%와 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카우아이 단독주택 가격의 중간 값은 81만 달러로, 2019년 69만9,900달러보다 무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 아일랜드의 경우 단독주택 가격의 중간 값은 2020년 41만 달러로 2019년 37만8420달로보다 8% 상승했다.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승폭은 2013년 1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센추리 21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었다는 점과 미 본토로부터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점을 주택시장 회복세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저금리와 주택매물감소 또한 주택 매입 경쟁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놀룰루 부동산위원회는, 주택시장이 하와이 주의 경제 동력 중 하나이므로, 주택거래 활성화가 주 경제의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매 중개업체 로케이션즈는 단독주택의 46%와 콘도의 23%는 제시 가격보다 비싼 값에 팔렸다고 전하며, 2020년 12월 주택시장의 경쟁이 꽤 달아올라 있었음을 시사했다.
2020년 전체 주택 거래량은 단독주택이 3,838건으로 2019년 3,750건에 비해 2% 증가했다.
콘도는 4,706건으로 2019년 5,408건에 비해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