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어산지 미국 송환 요청 불허
2021-01-05 (화) 12:16:06
▶ “우울증 등 증세 보여” 미국 정부는 항소 전망
영국 법원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범죄인 송환 요청을 불허했다.
4일 로이터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이날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어산지 송환 요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등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는 어산지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