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보분 겨우 3분의1 맞아 2차 순위 곧 발표 예정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물량 확보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비교적 발빠르게 백신을 확보하고 있지만 접종 속도는 상당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일선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환자들 이후 어떤 순서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지 우선 순위는 추후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13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추가적으로 61만1,500회분의 백신도 공급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일까지 공식적으로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진행한 백신 접종은 45만4,306회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는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주 당국은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100%의 주민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끔 더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또 한인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백신 접종 가능 시기에 대해 현재 주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순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카운티에서는 2일 기준 화이자 백신을 총 19만8,955명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고, 이중 9만6,390명분의 백신 접종이 실시됐다.
한편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의 새로운 변수로 대두되고 있는데, 백신이 변이 코로나19에 얼마나 효능이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금까지 총 6건의 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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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