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감염 껑충… 200만 돌파

2020-12-3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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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달새 2배로

성인에 가려져 있지만 코로나19 세계 최대 발병국 미국에서 아동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남짓 기간 아동 확진자가 두 배나 늘어 200만 명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12%나 된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2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아동수가 200만 명(24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AP에 따르면 이달 17~24일 일주일간 아동 확진자수는 17만8,935명 증가했으며, 2주 동안 확진 사례는 36만953명(22%) 늘어 200만681건으로 집계됐다.

11월12일을 기준으로 통계를 내면 42일간 100만 명이나 급증했고, 미 전역의 코로나19 환자수(1,612만5,324명)의 12.4%에 달하는 수치다. AAP는 주별로 아동 기준이 14세 이하부터 20세 이하까지 제각각 이어서 아동 확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AP는 “중증 아동 확진자는 드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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