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상 관련 책 읽으며 마음수련 함께 해요

2020-12-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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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성 정신과 전문의, 줌 명상 모임 운영

▶ 리처드 하·현철스님 참여

명상 관련 책 읽으며 마음수련 함께 해요
한인 정신과 전문의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마음 수련을 하고자 하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줌(Zoom)으로 하는 명상 모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LA 한인타운에서 클리닉을 열고 있는 김자성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줌 명상 모임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어 모임은 김자성 전문의가, 영어 모임은 리처드 하 전문의가 주관하고 있으며, 오랜 참선 경험이 있는 LA 반야사 주지 현철스님이 참여하고 있다고 김 전문의는 밝혔다.

한국어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영어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열리며, 명상과 함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김 전문의에 따르면 현재 읽고 있는 책은 ‘놓아버림(Letting Go by David Hawkins)’인데, 이 책은 감정에 대한 자세한 해부학, 명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서로, 참가자들이 매번 몇 페이지를 같이 돌아가면서 읽고 난 뒤 자유롭게 느낌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두 모임의 주관자는 현역 정신과 전문의들로 책에 대한 정신의학적 해설도 곁들이며, 또 현철스님이 불교적 입장에서 해설도 제공한다고 김 전문의는 밝혔다.

김 전문의는 “현 참가자들은 다양한 직업적. 종교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특정 종교를 떠나 열린 마음으로 마음수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정신의학과 수련종교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가를 바라며 특히 명상의 초보자들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두 주관자에게 연락하면 줌 링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어 모임; 김자성 dr.jasungkim@gmail.com (213-210-4429) ▲영어 모임: 리처드 하 Richard.ha@med.lecom.edu (540-278-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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