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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15주)

2020-12-22 (화) 01:13:55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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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카우보이스와 원정경기, 턴오버 7개로 33대41 패배, 플레이오프 좌절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15주)

SF 49ers는 20일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AT&T 스타디움 텍사스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4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비참히 자폭으로 패배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49ers의 러닝백 제프 윌슨(30) 선수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코너백 트레본 딕스(27) 선수의 수비를 뚫고 전진하고 있다. <로이터>

5승8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시즌 초반에 주전 쿼터백 닥 프레스콧을 부상으로 잃고 고전하는 4승9패의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AT&T 스타디움 텍사스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4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비참히 자폭으로 패배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49ers 수비는 베테랑 쿼터백 앤디 달튼을 2번 쌕하며 209야드에 저지하고 에스겔 엘리엇이 부상으로 빠진 러닝도 87야드에 묶었다.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2번 쌕 당하며 219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던졌고 경기종료 1분41초에 멀렌스의 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CJ 베사드도 터치다운과 100야드를 던지고 후반전 초반에 라힘 모스타트가 부상 당한 러닝도 터치다운과 150야드를 기록했지만 결국 멀렌스의 펌블과 2개의 인터셉션을 포함한 4개의 턴오버를 극복하지 못했다.

카이보이스의 첫 공격을 3다운에 막아내며 공을 돌려받는 펀트과정에서 리턴하던 49ers의 리치 제임스가 펌블해 22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5플레이 만에 토니 폴라드가 1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해 0대7이 됐다.


멀렌스가 패스과정에서 펌블해 24야드에서 다시 공을 뺏겼고 달튼이 마이클 갤럽에게 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0대14가 됐다. 49ers는 13플레이 만에 1쿼터 말에서야 멀렌스가 타잇엔드 조던 리드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7대14가 됐다. 48야드 필드골을 내준 후 다시 13플레이로 75야드를 전진한 49ers는 멀렌스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3야드 토스패스로 터치다운을 연결해 14대17로 추격했다.

후반전 카우보이스의 공격을 3다운에 막아낸 49ers는 41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며 17대17이 됐다.

49ers 수비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시디 램에게 42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달튼이 타잇엔드 달튼 슐츠에게 1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지만 49ers도 11플레이로 꾸준히 전진해 제프 윌슨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맞서며 24대24가 됐다. 마지막 쿼터에서 멀렌스가 6경기 연속으로 인터셉션을 던져 28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46야드 필드골을 내줘 24대27이 됐다. 경기말 전진하던 49ers는 멀렌스가 2번째 인터셉션을 던져 46야드에서 공을 다시 뺏겼고 무너지기 시작한 수비의 틈을 타 폴라드가 테클을 피하고 40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 해 24대34가 됐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31야드 필드골에 성공한 49ers는 온사이드 킥을 추진 했지만 공을 잡은 카우보이스의 램이 리턴하며 터치다운해 27대41이 됐다.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베사드의 49야드 헤일메리 패스를 켄드릭 보운이 잡아내 33대41로 경기가 끝났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실력의 49ers는 계속되는 턴오버로 자폭했다. 닉 보사 등 주요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수비도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지만 연속되는 턴오버에 결국 무너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부상으로 엉망이 되버린 2020년도 시즌도 이제 2경기만 남기고 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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