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백신이 고의로 해를 끼친다거나 인구증가를 억제한다는 등과 같이 해로운 주장이나 의도적으로 음모론을 조장하는 트윗이 대상이다.

트위터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21일부터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이후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허위 정보는 삭제를 요구하고 부작용과 관련해 거짓으로 드러난 정보는 게재를 금지한다.

내년 초부터는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근거 없는 소문과 논란이 되는 주장, 부정확한 정보에 경고 표시를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과 관련한 거짓 정보와 음모론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트위터 홍보담당자는 보건당국과 함께 삭제할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허위 주장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코로나19 특성이나 예방·치료법 등의 효능 등에 관한 허위 정보는 이용자들에게 삭제를 요청했으며, 삭제할 때까지는 가려두고 이용을 제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