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민 56%“대선 불복으로 민주주의 약화”

2020-12-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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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트럼프 차기 출마 말아야”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이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의견 역시 절반을 넘겼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 6∼9일 여론조사기관 비컨 리서치와 쇼앤컴퍼니 리서치를 통해 전국 등록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조사해 1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와 그의 법무팀의 선거 불복 소송이 미국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응답자의 36%는 이 같은 이의제기 절차가 미국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도전하길 원한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37%였고, 57%는 그러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6%였고, 58%는 그렇지 않다고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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