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00달러 현금 지급 연방상원 별도안 나와

2020-12-14 (월) 12:00: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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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안 협상이 교착상태 빠진 가운데 전국민에 1,200달러씩의 현금을 지급하자는 별도의 방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방 상원의 버니 샌더스(무소속), 조시 하울리(공화) 의원 등은 성인에게 1,200달러씩, 자녀 1인 당 500달러씩의 현금 지원안을 연방 예산안 또는 다른 법안에 부가해 통과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빠르면 14일 구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이들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현금 지급안이 연방 의회가 휴회하기 전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9,080억 달러 규모 부양안에는 주당 300달러의 실업보조금과 2차 PPP 대출 조항은 포함됐으나 전국민 직접 현금 지급안은 배제돼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현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초당적 추가 부양안을 주도하고 있는 조 맨친(민주) 연방상원의원은 “어려움에 빠진 국민들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의회를 떠날 수 없다”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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