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뉴욕 등 12월 시험 응시 못해 발동동
코로나 팬데믹의 재확산으로 인해 대학 입시 표준화시험인 SAT·ACT 응시대란이 극심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 감염과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칼리지보드와 ACT가 지난 가을부터 재개한 시험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는 등 응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치르기로 예정됐던 SAT 일정은 전국 곳곳에서 취소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81개의 SAT 시험장이 폐쇄됐으며 뉴욕에서는 94개 시험장이 문을 닫는다.
또 펜실베니아에서는 53곳, 메사추세츠에서는 51곳, 텍사스에서는 62곳, 플로리다에서는 26곳. 워싱턴 주는 43곳 일리노이 주는 37곳이 문을 닫았다.
오는 12일 예정됐던 ACT 시험도 마찬가지다. 캘리포니아에서는 50곳 이상, 아이오와에서 19곳, 인디애나는 6곳, 미시간은 40곳, 미네소타는 60곳 이상이 문을 닫을 전망이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와 ACT 주관사는 코로나로부터 학생과 교육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응시 차질 문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응시 정보는 SAT(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register/test-center-closings), ACT(act.org/content/act/en/products-and-services/the-act/test-day/rescheduled-test-centers.html)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입 수험생들은 SAT와 ACT를 전국에서 치르고 있는데 특히 SAT는 북동부와 서부의 대부분 지역에서 더 많이 치르고 ACT는 중서부와 남부에서 더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중서부와 남부에는 ACT 시험장소가, 북동부에는 SAT 시험장소가 더 많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대학들이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유예했지만 아직도 많은 지원자들이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