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간 직원 감염 요양원 7명 숨져
2020-12-07 (월) 12:00:00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입원 환자 7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보건당국은 관내 요양원 3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0∼90대의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 7명이 코로나19와 관련돼 숨졌다고 밝혔다고 CNBC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들 요양원의 일부 직원은 보건 당국의 방역 수칙을 어기고 지난달 7일 약 300명이 모인 결혼식에 다녀왔다. 요양원 직원들은 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한 주 뒤인 지난달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 결혼식에서 지역 학교와 요양 시설로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직원과 사망한 노인이 직접 접촉했는 지를 알아내기 위해 역학 조사중이다. 이 결혼식과 연관된 감염자는 현재 40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