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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커리큘럼 (Gifted Education Curriculum)

2020-12-07 (월)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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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커리큘럼 (Gifted Education Curriculum)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11월 말엔 2020년 APCG (Asia-Pacific Conference on Giftedness) 아시아국가 영재교육 컨퍼런스가 한국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Online (virtual ) Conference였는데 저도 캘리포니아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저의 배움과 경험을 나누는 기회에 감사했습니다. 제 세션에 70명이나 ZOOM 으로 들어와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태국, 월남, 중국, 한국등의 교육자들이 열심히 들어주고 좋은 질문을 해주어 저도 참가자들로부터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국가 영재교육 컨퍼런스로 2022년엔 대만에서 개최할 예정이랍니다.

각 학교들은 영재교육 로컬 스쿨 프로포절 데이터 쉬트(Local School Proposal Data Sheet)를 교육국에 제출해야 됩니다. 영재교육 클래스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지속적인 연수(Professional Development)를 받아야 합니다 또 각 학교가 어떤 분야에 focus를 두는지 명시해야 하는데 어떤학교는 학생들의 연구 및 스타디 스킬(research and study skills), 그리고 높은 사고력(critical thinking)에 중점을 두겠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각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뇌기반 학습, (brain-based learning), 주제식 통합적(thematic and interdisciplinary) 학습, 높은 사고력, (high level thinking skills), 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 중심의 배움),Blended Learning (브랜디드 러닝)을 강조하는 것이 영재교육 교과과정입니다. 영재학생들 뿐만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21세기를 준비하는 데 필요합니다.


미국 영재교육계의 거장인 죠세프 랜줄리(Joseph Ranzulli) 박사와 캐롤라인.탐린슨(Carolyn Tomlinson) 박사는 커리큘럼을 차별화(differentiation)할 때 다섯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다섯가지는 학습내용. (content), 학습과정(process), 교사(teacher), 교실환경(classroom), 학습결과(product)입니다.

미국 전국에서 Javits Gifted and Talented Education Act (영재교육법 이 ) 통과한지 오래 되었는데 이 법에서 영재학생들의 능력(capabilities), 흥미(interests), 필요(needs)에 따라 어떤 배움의 기회(learning opportunities)를 받아야하는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Children and youth with outstanding talent perform or show the potential for performing at remarkably high levels of accomplishment when compared with others of their age, experience, or environment. These children and youth exhibit high performance capability in intellectual, creative and/or artistic areas, possess an unusual leadership capacity, or excel in specific fields.

영재학생들을 위해 배우는 속도(pacing), 어려운 정도(levels of complexity), 깊이(depth), 기대치(expectations)에 맞는 수업을 다르게(differentiated instruction) 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재학생들 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과 창조적 문제 해결력(creative problem solving)을 높이는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저의 워크샵에서 영재교육 차별화수업 (Differentiated Instruction)에는 속도(acceleration / pacing), 깊이(depth), 어려움(complexity), 새로움(novelty) 등의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네 가지를 설명했습니다.

1. 배우는 속도 (acceleration / pacing)

영재학생들은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기 학년에서 커버하는 내용을


빠르게 배우고 자기학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교과과정을 배우게 합니다. 예를 들면 일반수학을 다 마쳤으면 Algebra나 Geometry, 또는 Calculus로 올라가서 학년이 더 높은 학생들과 공부하는 융통성(flexibility)을 제공해주는 점입니다. 그리고 스페셜 프라젝트 세미나, 인디펜던트 스타디 등을 통해서 학생 자신이 자신의 커리큘럼을 조절하는(self-paced, self-directed curriculum) 기회를 주는 방법입니다.

2. 깊이 (depth)

어느 제목이나 개념에 대해 깊게 연구하고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리서취 스킬이 좋아서 컴퓨터로 on-line information을 찾고 커뮤니티 맴버 중 그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해서 높은 사고력, 창조력, 논리 전개력을 발휘하고 또 학생 자신의 견해와 다른 학문과의 연관성(connection)도 뽑아내고 어느 빅 아이디어(big ideas)를 가지고 주제적 학습을 전개하는 능력입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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