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실직·수입 감소 대상자 4,000명 추첨
LA 카운티가 요식업소들의 야외식사 영업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식당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봉쇄령으로 인해 실직이나 수입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식당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LA시가 한 차례 현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요식업계 종사 근로자 총 4,000명에게 각 800달러씩의 현금을 한 차례 지급하는 구제 프로그램 ‘SERVE’ 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식당, 푸드스탠드, 푸드트럭이나 카트와 같은 이동식 식품 판매대, 브루어리, 와이너리, 바 등의 직원들이 대상이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실직했거나, 일자리를 유지하더라도 소득이 50% 이상 감소했다면 신청 자격이 있다. 또 ▲18세 이상으로 ▲거주지 주소가 LA시에 있고 ▲2019년 연소득이 5만8,450달러 이하여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금으로 걷힌 시정부 공금이 아닌 별도의 기부금으로 진행돼 신청자의 신분은 묻지 않는다고 당국은 밝혔다. 은행 계좌도 필요없다.
SERVE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다음주 월요일인 7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인 11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311 전화나 웹사이트(corona-virus.la/SERV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4,000명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수혜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신청자에게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이 가는데, 10일내 응답이 없을 경우 다른 대기자에게 우선권이 넘어간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