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에도 음주운전 단속은 계속된다

2020-12-03 (목)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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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웨스턴에 검문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심야 통금 등 행정명령이 강화되고 있지만 음주 및 약물 운전(DUI) 단속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는 3일 저녁 LA 한인타운에서 DUI 체크포인트 단속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이번 주말 LA시 곳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LAPD는 3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한인타운 웨스턴 에비뉴와 18가 교차점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일에는 맨체스터 애비뉴와 후버 스트릿 교차점, 라브레아 애비뉴와 오크우드 애비뉴 교차점, 빅토리 블러바드와 로렐 캐년 블러바드 교차점 등 3곳에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검문소를 설치한다.

코로나 속에서도 음주운전 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주 전역 DUI 체포와 사망자가 작년보다 되레 증가했고, 또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도 올들어 여전히 많은 DUI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11시59분까지 이어진 추수감사절 집중단속 기간 동안 주 전역에서 총 868명이 DUI로 체포됐고, 관련 사고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또 LAPD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서도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DUI 간련 교통사고가 총 97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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