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의 코로나 보고 전 미국에 확진자 있었다”

2020-12-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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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연구결과 발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되기 전에 이미 미국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보면 CDC는 미 적십자사가 기부받은 7,389명의 혈액 샘플을 검사해 이중 106명에서 코로나19 감염 흔적을 찾아냈다. 혈액 샘플은 적십자사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기 전인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9개 주에서 모은 것이다.

그러나 CDC 연구진은 이중에서 지난해 12월13일에서 16일 사이에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등 서부 3개주에서 모은 39명의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한 달가량 이른 시점인 지난해 12월 중순에 미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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