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오범죄 피해자 적극 신고를’

2020-12-01 (화) 12:00:00 구자빈 기자
크게 작게

▶ LA카운티 대대적 홍보

코로나 팬데믹 속에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가 증오범죄 대처를 위해 피해자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고 증오범죄 피해 방지를 위한 인식 개선 및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일까지 이번 주를 ‘증오범죄 인식 개선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피해 방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특히 증오범죄 대처를 위한 웹사이트인 ‘LA 대 증오범죄(LA vs Hate)’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를 당한 주민들이 신속한 신고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www.lavshate.org)에는 ▲증오범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즉시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는 카운티 211 핫라인 ▲협력 에이전시들을 통해 피해자 돕기 ▲향후 증오범죄 방지를 위한 협력 및 홍보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인간관계위원회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지난해 신고된 증오범죄는 총 524건으로 지난 2013년 이래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