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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12주)

2020-12-01 (화)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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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23대20 신승

▶ LA램스와 원정경기서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12주)

29일 남가주 잉들우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LA 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로이터>

휴식주를 지낸 4승6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조 라이벌이자 7승3패로 조 리드인 LA 램스와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 경기에서 3번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4개의 턴오버를 만들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아직도 25명의 선수가 부상과 코로나바이러스로 결장했지만 돌아온 4명의 주요선수가 모두 승리에 기여했다.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인터셉션과 2번 쌕 당하며 134야드를 받아낸 디보 사무엘의 활약으로 253야드를 던졌고 터치다운를 기록한 라힘 모스타트와 제프 윌슨를 선두로 114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수비는 첫경기 이후 처음 필드를 밟은 터줏대감 리차드 셔먼의 인터셉션과 함께 버클리 출신 램스 쿼터백 제러드 고프를 2번 인터셉션과 2번 쌕하며 198야드에 묶었고 3쿼터 마지막 플레이에 갑자기 나타난 캠 에이커스에게 84야드와 터치다운을 내줬지만 총 126야드만 허용하며 2번이나 펌블시켜 공을 뺏아왔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첫 3다운 2야드에서 패스가 빗나가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다. 49ers 수비수 지미 워드가 램스의 말콤 브라운을 펌블시켜 공을 뺏아와 3번의 러닝으로 15야드를 전진했지만 멀렌스의 패스가 램스 수비라인 손에 맞고 튀어오르며 인터셉션 당해 결국 48야드 필드골을 내줘 0대3이 됐다. 사무엘의 2플레이로 59야드를 전진하며 반격에 나선 49ers는 모스타트의 8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7대3이 됐다. 셔먼이 고프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지만 윌슨이 곧 바로 펌블하여 공을 뺏겼다. 전반전 말에 직접뛰던 고프를 워드가 또 펌블시켰지만 49ers 키커 로비 골드의 50야드 필드골이 빗나가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전 49ers의 1차 지명 수비라인 자본 킨로우가 고프를 인터셉션하며 터치다운하고 짧은패스를 받은 사무엘이 테클을 뿌리치며 26야드를 전진하여 46야드 필드골 추가해 17대3으로 리드를 굳히기 시작했다. 41야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수비라인 리그최고 연봉의 아론 도날드에게 모스타트가 펌블 당하며 터치다운을 허용해 17대13이 됐고 3쿼터 마지막 플레이에서 경기에 처음 임한 램스의 초년생 에이커스가 61야드를 뛰고 2번의 러닝으로 터치다운해 갑자기 17대20으로 역전 당했다. 경기말 카일 유스첵이 20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전진한 49ers는 44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수비의 선방으로 공을 돌려받아 경기 종료와 함께 42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램스와의 2경기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49ers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임시폐쇠 되어 홈구장을 물론 연습할 장소도 빌릴 곳을 찾아야 한다. 아마도 아리조나의 협조에 응할 것 같다. 꾸준히 늘어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선수들로 예정 경기들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시즌을 무사히 마칠지 미지수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기대해 본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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