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팬데믹에도 스키장들 속속 개장

2020-11-27 (금)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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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베어 등 지난 주말부터 슬로프 열어, 마스크·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강조

팬데믹에도 스키장들 속속 개장

가주 내 주요 스키장들이 개장했다. 북가주 홈우드 마운틴 리조트의 스키장 모습. [홈우드 마운틴 리조트]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어김없이 스키시즌이 찾아왔다. 남가주 일대 주요 스키장들이 최근 일제히 개장 소식을 알리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맞기 시작했다.

스키는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시기에도 주요 스키장의 슬로프들이 개장을 했지만, 각 스키장들은 코로나19 시기 새롭게 생긴 방역 수칙인 ▲마스크 착용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 ▲수용인원 축소 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운영을 하기 위해 스키장들이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을 대폭 줄여 일부 스키장 시즌권 패스는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리프트권 금액도 조금씩 비싸졌다.


전미스키장협회(NSAA)의 데이브 버드 안전 및 규제 담당 이사는 “스키라는 스포츠는 헬멧, 고글, 마스크 등을 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가능한 스포츠”라며 “새롭게 생겨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한다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즌 초기라 개장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개장한 스키장이 대부분이어서 리조트 방문 전에 반드시 해당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개장일, 개장 시간, 날씨 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베어 마운틴과 스노우 서밋

빅베어에 위치한 대표적 스키장인 베어 마운틴과 스노우 서밋은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 두 곳은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베어 마운틴과 스노우 서밋 리조트 양쪽에서 사용 가능해 다양한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리프트 티켓 구입시 주중 18~64세 성인 99달러, 13~17세 청소년 81달러, 5~12세 40달러, 65~79세 81달러이다. 주말에는 18~64세 109달러, 13~17세 청소년 89달러, 5~12세 44달러, 시니어 89달러이다.

▲스노우 밸리

빅베어 마운틴 초입에 위치한 리조트로 러닝 스프링스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장했다. 리프트 가격은 주중 22세~64세 성인 74달러, 13세~21세 청소년 및 65세~69세 시니어는 64달러, 7~12세 유아는 34달러이며, 휴일 기준으로는 22세~64세 성인 89달러, 13세~21세 청소년 및 65세~69세 시니어는 79달러, 7~12세 유아는 42달러이다.

▲마운틴 하이

LA 한인타운에서 1시간 30분 정도만 운전하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스키 리조트로, 스키나 스노우보드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튜브 썰매가 유명하다. 직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21일 개장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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