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IA 국장에 도닐런(전 국가안보보좌관) 물망

2020-11-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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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아시아 회귀정책’ 관여, 모렐 전 CIA 국장대행도 물망

CIA 국장에 도닐런(전 국가안보보좌관) 물망
백악관 비서진과 외교안보팀 인선을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과 경제팀 수장 인사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탐 도닐런(사진·로이터)이 차기 행정부 CIA 국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닐런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을 30년 넘게 보좌했고 이번에 백악관 선임고문에 임명된 마이크 도닐런 전 바이든 선거캠프 수석전략가와 형제 사이다. 오바마 행정부 때 미국의 아시아ㆍ태평양 중시 전략인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 수립에도 관여했다.


폴리티코는 또 오바마 행정부 출신 마이크 모렐 전 CIA 국장대행,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장관도 CIA 국장 후보로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지나 해스펠 현 국장의 유임 가능성 얘기도 나온다.

경제팀 인선 결과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은 경제 분야 주요 직책 인선 결과가 다음달 2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무장관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경제학자 출신 옐런 전 의장이 예상대로 지명돼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231년 만의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CNBC는 또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는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최고경영자가 거명된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정책을 주도하는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계 미국인 변호사 캐서린 타이가 유력한 후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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