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소득층에 560만달러 식품 지원

2020-11-26 (목)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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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시 16개 지역서 제공

LA시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료품 지원을 위해 560만 달러 기금 사용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 시의회는 지난 24일 누리 마티네스 시의장이 제안한 ‘피드 LA(FEED LA)’ 프로그램에 56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피드 LA 프로그램 지원금은 연방 커뮤니티개발 코로나19 기금에서 제공되며 내년 1월부터 가동된다.

LA시는 YMCA와 협력을 통해 시 전역에 총 16개의 커뮤니티 허브를 만들어 총 100만끼에 달하는 식료품을 노인과 장애인 등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는 피드 LA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티네스 시의장실에 따르면 저소득층 주민들이 높은 실업률과 직업 불안정에 직면하면서 점점 더 많은 가구들이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상태로 LA 주민 4명 중 1명은 식료품 부족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드 LA 프로그램은 식료품 지원 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 1만 명의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차일드케어를 하면서 일하는 부모들도 돕게 된다. YMCA는 16개 커뮤니티 허브에 네트웍 설치해 취학 아동들에게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LA 시의회는 230만 달러를 사용해 LA시 50개 공원에 있는 대체학습센터가 내년 초까지 계속 개방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피드 LA와 YMCA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ymcala.org에서 찾을 수 있다.

마티네스 시의장은 “피드 LA 프로그램은 팬데믹 동안 건강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직자, 싱글맘, 워킹맘 등을 도울 것”이라며 “실업, 근무시간 축소, 학교 폐쇄 기간동안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학습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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