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회관 차량 돌진 사고 후 문제 제기, 재발 가능성 있어
![[초점] 한인회관 앞 파킹랏 안전장치 필요 [초점] 한인회관 앞 파킹랏 안전장치 필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1/23/202011232017105f1.jpg)
80대 노인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한인회관에 들어가 있다.
![[초점] 한인회관 앞 파킹랏 안전장치 필요 [초점] 한인회관 앞 파킹랏 안전장치 필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1/23/202011232017105f2.jpg)
민 김 이사가 합판으로 임시 보수한 한인회관 외벽을 가리키고 있다.
가든그로브 코리아 타운에 위치해 있는 OC 한인회관 앞 주차장에서 80대 한인 노인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는 사고를 일으킨 후(본보 11월 17일자 3면 보도) 회관 파킹랏에서의 안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한인회관 건물은 전체 외벽이 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또 다시 똑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인회내에 있는 카페와 사무실은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재발되면 지난 사고때 보다도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한인회관이 위치해 있는 파킹랏은 노인회, 메디컬 센터, 식당들이 위치해 있는 타운의 요충지로 노인 운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서 언제든지 가속 페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내제되어 있다.
이에 한인회측은 이번 교통 사고를 계기로 한인회관 앞 파킹랏에 가속 페달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차량이 회관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안전 장치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파킹랏을 관리하고 있는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했는데 규정에 맞지를 않아서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시에서 요구하는 파킹랏 규정이 무엇인지를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또 “최근 몇 년 동안에 5차례에 걸쳐서 이같은 사고가 한인회관 파킹랏에서 발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이같은 교통 사고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반드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이번 교통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유리 창문 손상은 한인회에서 가입하고 있는 건물 보험으로 카버된다. 그는 “현재 임시 방편으로 합판으로 가려놓았다”라며 “언제 보수를 할 것인지는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보험 회사 측에서는 손상된 유리 창문을 복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80대 한인 노인 운전자가 지난 16일 오전 9시 40분경 한인회관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중 브레이크 대신에 가속 페달을 밟아 회관 유리창 외벽을 뚫고 돌진해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2명의 한인을 덮쳐 부상을 입혔다. 이중에서 한명은 중상으로 몇 차례에 걸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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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