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금 여수연씨 토크 콘서트 희망 선사

2020-11-20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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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과 창작곡 ‘모멘트 2020’ 초연무대…‘옛소리’ ‘라잇 이즈 콜링’ 선봬

해금연주자 여수연씨.

첼리스트 양정인씨가 활동하는 크로노스 콰르텟 단원들.


현악 사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과 해금 연주자 여수연씨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지난 19일 LA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모멘트 2020’(Moment 2020) 첫 공식 발표와 더불어 ‘옛소리’ ‘라잇 이즈 콜링’(Light is Calling) 등 4곡의 연주 영상을 선보이며 아티스트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처음 공개된 ‘모멘트 2020’은 크로노스 콰르텟과 해금 연주자 여수연씨가 ‘옛소리’(2017년) 이후 다시 뭉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과 고립감을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해금 연주자 여수연씨는 창작악단 단원으로 12년간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현지 음악인들과의 협연 및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작업을 통해 한국의 소리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여씨는 ‘모멘트 2020’의 영상제작을 위해 크로노스 콰르텟 팀원들 각자의 한숨을 15회 이상씩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팀원들은 흔쾌히 수락하며 다같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을 ‘한숨’으로 표현했다.

한인 첼리스트 양정인씨,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해링턴과 존 시바, 비올리스트 행크 두트가 활동하고 있는 ‘크로노스 콰르텟’은 지난 2015년부터 ‘미래를 위한 50: 크로노스 러닝 레퍼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계 각국의 창작곡들을 초연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발굴해가고 있다.

2006년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현악 4중주단’에 현대음악 앙상블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2011년에는 스웨덴의 권위 있는 음악상 ‘폴라 뮤직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한편, 여수연씨는 지난 2017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크로노스 콰르텟의 ‘미래를 위한 50’ 프로젝트 작곡가로 선정되어 ‘옛소리’(From the Past Sound)를 발표했고 LA카운티 뮤지엄을 비롯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창작곡 ‘모멘트 2020’의 초연은 LA한국문화원과의 공연 협력 사업을 통해 진행된 크로노스 콰르텟과의 두 번째 협연곡이다.

박위진 LA문화원장은 “LA문화원 특별 공연 시리즈로 크로노스 콰르텟과 해금 연주자 여수연씨가 창작한 MOMENT 2020 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발표한다”며 “아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콜라보 공연을 통해 모두가 위로받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홈페이지 KCCLA.org 유튜브 KCCLA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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