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10주)

2020-11-17 (화) 01:11:00 성희준 기자
크게 작게

▶ 뉴올린스 세인츠 원정경기

▶ 턴오버4개로 13대27패배

4승5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6승2패로 NFC 선두의 뉴올린스 세인츠와 수퍼돔 원정경기에서 스페셜팀의 2번 펌블과 함께 4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안타깝게 패배했다.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247야드패스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지만 2번 쌕 당하고 인터셉션 2개를 던졌다. 러닝도 터치다운 없이 49야드에 그쳤고 스페셜팀은 리턴과정에서 2번이나 펌블하며 자폭했다. 수비는 부상으로 전반전만 뛴 세인츠의 베테랑 쿼터백 드루 브리스에게 터치다운 1개를 내줬지만 76야드패스만 허용했고 후반전에 나선 제이미스 윈스톤도 2번 쌕하며 63야드에 묶었다. 엘리트 러닝백 알빈 카마라에게 15야드만 내줬지만 라타비어스 머레이와 테이솜 힐에게 102야드를 허용했고 카마라에게 터치다운 3개를 내줬다.

시작은 아주 좋았다. 첫쿼터 반을 13플레이로 꾸준히 전진한 49ers는 멀렌스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4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7대0이됐다.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펀트에서 세인츠의 리턴맨 디온테 해리스가 펌블하여 2쿼터 시작에 32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10대0이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킥리턴에서 해리스가 75야드를 질주하며 실수를 만회했고 49야드 필드골로 10대3이됐고 세인츠가 펀트한 공이 49ers 켄 웹스터의 몸에 맞아 펌블로 21야드에서 공을 뺏겼다. 설상가상으로 49ers의 켄타비어스 스트리트가 브리스를 쌕 했지만 쿼터백러핑의 애매한 반칙이 선언되어 카마라의 1야드 터치다운으로 10대10이됐다. 전반전말 세인츠 진영으로 진격한 49ers가 4다운 1야드에 실패해 공을 뺏겼고 카마라가 브리스의 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받아 22분대 8분이란 월등한 공점유율에도 불구하고 10대17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세인츠는 브리스가 쌕 당하며 부상 당해 윈스톤으로 교체해 전력이 약화됐지만 세인츠 32야드에서 멀렌스가 인터셉션을 던져 공을 뺏겼다. 4쿼터에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세인츠의 펀트에서 지난주 대활약했던 리치 제임스가 머프로 펌블하며 22야드에서 다시 공을 뺏겼고 카마라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0대27이됐다. 필드골을 추가한 49ers는 다시 세인츠 18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멀렌스의 패스가 엔드존에서 인터셉션 당해 13대27로 비참히 패배했다.

부상으로 누더기가 되었지만 NFC 1위를 상대로 첫쿼터의 화끈함을 허무한 실수의 연속으로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특히 다음주는 휴식주로 리차드 셔먼, 라힘 모스타트, 디보 사무엘 등이 대거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어서 더욱 간절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물론 6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1위 팀과 3경기 차이이고 같은 조의 3팀 모두 6승으로 2경기만 극복하면 된다.

<성희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