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국수는 보통 맑은 멸치나 쇠고기 국물에 소면을 넣어 만든 따뜻한 국수요리를 말한다.
잔치 국수는 한국 문화에서 장수와 행복한 삶을 상징하기 때문에 결혼식, 환갑잔치와 같은 큰 잔치에서 다른 특별한 음식과 함께 제공됐으며 요리이름도 그 전통에서 유래됐다.
이 국수 요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물이다. 물론 모든 국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멸치 국물이 일반적이다. 멸치 육수는 말린 멸치와 다시마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무, 양파, 말린 표고 버섯과 같은 일부 야채를 더하면 국물의 풍미가 깊어진다. 원하는 경우 쇠고기 육수, 야채 육수 또는 닭고기 육수로 대체해도 좋으며 남은 육수는 냉장 또는 냉동시켜 찌개나 계란 찜을 만들 때 사용해도 좋다.
잔치국수는 올해 초 한국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도 등장, 남북한에서 모두 좋아하는 음식임이 증명됐다.
*잔치 국수 고명(토핑)
잔치 국수의 일반적인 고명에는 호박, 당근, 버섯, 계란 지단 또는 김치가 포함된다. 잘게 다진 소고기, 어묵, 구운 김을 잘라 넣어도 좋다.
매콤한 간장 양념장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맑고 산뜻한 육수를 좋아한다면 양념장 없이 먹는 게 좋다.
▶ 재료
- 국수: 소면 8온스
- 육수: 멸치 육수(또는 쇠고기, 닭고기, 야채 육수) 5컵
국간장(또는 소금) 1~2 큰술
- 고명
애호박 1/2개 (약 3온스, 채썬 것), 작은 당근 1개 (3온스, 채썬 것)
버섯 3개, 계란 1개
- 고명 옵션:
쇠고기 3온스(가늘게 자른 후 간장 1작은 술, 참기름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 술, 후추 약간으로 밑간한다)
잘게 썬 김치 3온스(참기름 1/2작은 술, 설탕 1/4작은술로 밑간)
구운 김 1/4장 (짧게 자르거나 부순 것)
파1/2개(다진 녹색 부분)
▶양념장: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참깨 1/2작은 술
▶만드는 법
■ 육수
멸치 육수(또는 원하는 육수)를 준비하고 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고명과 국수를 준비하는 동안 오븐의 불은 약한 불로 켜둔다
■ 고명
애호박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5~10분 절인다. 소금에 절인 호박의 물기를 짜낸다.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중강 불로 볶는다(1~2 분). 호박을 한 쪽으로 밀고 당근과 버섯을 중불에서 1~2분 볶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달걀을 잘 풀어서 지단으로 부친 후 말아서 얇게 썬다. 또는 달걀을 뜨거운 국물에 풀어 먹어도 된다.
■ 고명 옵션
쇠고기:중강 불에서 2~3 분 쇠고기를 볶는다.
김치:김치를 얇게 썰어 참기름 1/2작은술, 설탕 1/4작은술로 양념한다.
■ 국수
1. 중간 크기의 냄비에 물을 끓인다. 포장 지침에 따라 소면을 삶는다(약 3분). 면이 익으면 빨리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마지막 물에서 꺼낼 때 1인분 크기로 돌돌 말아 소쿠리에 넣어 둔다.
2. 국수를 그릇에 담는다. 뜨거운 국물을 국수 위에 붓고 여러 번 토렴한다. 이것은 찬물에 헹군 국수에 국물을 넣었을 때 미지근해지기 때문에 국수를 덥히기 위해서다. 국수가 충분히 따뜻해졌으면 뜨거운 국물을 붓고 소량의 각 고명을 예쁘게 얹는다. 다진 파를 뿌려 마무리한 후 양념장과 함께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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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