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컨벤션센터를 셸터 전환…LA 시의회, 조례안 상정

2020-11-12 (목)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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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폐쇄된 LA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를 노숙자 셸터로 사용하자는 내용의 조례안이 LA 시의회에 상정됐다.

10일 커렌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LA 컨벤션 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노숙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72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해당 공간을 일시적으로 노숙자 셸터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라이스 시의원은 LA 컨벤션 센터의 임시 노숙자 셸터 전환과 관련한 보고서를 요구하는 발의안을 상정했다. 올해 초 LA 컨벤션 센터는 250개의 병상이 설치돼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시 의료시설로 사용된 바 있다.

컨벤션 센터를 임시 셸터로 사용한다면 LA시 전역 노숙자의 절반에 가까운 2만명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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