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2일 실시될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유력 후보 조갑제(사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축제재단 관련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고 한인회장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LA 한인축제재단 측은 조갑제 회장이 지난 10월30일자로 축제재단 회장직에서 사임했으며, 지난 3일에는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LA 한인회 선거 관련 조항에는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의 경우 선거일 15일 이전까지 타 단체장 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조갑제 회장은 선거 활동을 위한 선거본부를 다음주 구성하고 변호사 등을 통해 후보 등록을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를 준비 중으로 전해졌다.
다른 예비 후보들도 한인회장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빗 최 LA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선거운동을 위한 홍보 표지판 설치에 들어갔고 조만간 매체 광고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3의 후보로 출마 의향을 밝힌 제임스 안 LA 한인회 이사는 유튜브 동영상, 카톡방 등을 통해 출마를 알리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한편 조갑제 회장과 제임스 안 이사는 지난 4일, 데이빗 최 수석부회장은 5일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등록서를 수령해 갔다. 또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했던 정찬용 변호사도 조만간 한인회장 후보등록서를 수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장 후보 등록일은 오는 18일로, 이날 이들 4명이 모두 정식 입후보를 마칠 경우 올해 한인회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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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