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명문 사립 ‘말보로 스쿨’에 한국어반 개설
2020-11-04 (수) 12:00:00
하은선 기자

말보로 스쿨 프리실라 샌즈 교장(왼쪽부터), 한국어진흥재단 백미진 국장, 로라 핫치키스 교감, 류 모니카 재단 이사장, 이윤주 교사, 신주식 LA한국교육원 원장, 박혜민씨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어진흥재단 제공]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LA 명문 사립학교 말보로 스쿨(교장 프리실라 샌즈)에 한국어반이 공식 개설되었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류 모니카)은 지난달 30일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과 함께 말보르 스쿨 야외캠퍼스에서 한국어반 개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말보로 스쿨 교장 프리실라 샌즈 박사와 교감 로라 핫치키스 박사, 모니카 류 재단 이사장과 백미진 국장, LA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 등이 참석했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21일 말보르 스쿨 11학년에 재학 중이던 권미라 학생이 한국어진흥재단에 이메일을 보내면서 한국어반 개설 준비가 이뤄졌고 지난 9월 이윤주 선생이 한국어반 교사로 채용되어 13명의 학생을 이끌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말보로 스쿨은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에 위치한 명문 중고등학교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여자학교로 명망이 높으며 지난 2016년 부임한 프리실라 샌즈 박사가 교장을 역임하고 있다.
미국 초중고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도 남가주 5개 학교에 한국어반을 신규 개설해 지난 10월 현재 한국어반 운영학교가 총 76개교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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