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회, 미 대선 결과 불복 소요 사태 대비 당부
▶ 한인들 비상 연락망 구축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지난 2일 한인회관에서 긴급 임원회를 열고 ‘오렌지카운티 한인 비상연락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인회는 미 대선 결과에 불복하여 일어날 수 있는 소요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한인회는 ▲한인들은 이번 선거 기간동아네 피해를 입을 것에 대비해서 가까운 경찰서 또는 소방서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SNS를 이용해서 가까운 친지 또는 단체 카톡방을 이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언론 매체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신속하게 해나 갈 것 등을 권했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이번 선거로 인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서 한인들은 상호 네트웍을 잘 형성해 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별다른 탈 없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어바인 산불로 인한 한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네트웍 구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았다”라며 “각 한인 단체와 종교 단체, OC셰리프, 경찰서, 소방서를 연결하는 핫라인 개설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인회는 12월에 발간될 예정인 ‘한인 회보’에 단체별 담당자 연락번호와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 줄 계획이다. 또 풀러튼, 어바인 등 각 지역별로 긴급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한인 조직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 한인회는 이번 선거로 예상되는 소요 사태로 한인 업소와 생활 터전이 위협 받을 것에 대비해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브라이언 정)와 한인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로 인해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거나 어바인 산불과 같은 돌발 상황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어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714) 530-4810으로 한인회로 연락 하면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매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인회관에서 한국의 각 도시와 지역의 특산물 판매 행사를 정기적으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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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