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8주)

2020-11-03 (화)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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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시혹스와 원정경기, 27대37 참패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8주)

1일 시애틀 시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SF 49ers의 러닝백 자마이칼 헤이스티(38) 선수가 1야드 러닝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

4승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5승1패의 조 리더 시애틀 시혹스와 센트리링크 필드 원정경기에서 연속된 부상의 불운을 넘지 못하고 리그 MVP로 거론되는 시혹스 쿼터백 러슬 윌슨에게 터치다운 4개를 내주며 완패했다.

경기 내내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며 4쿼터에서 퇴장한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터치다운없이 인터셉션을 던지고 3번 쌕 당하며 84야드패스에 그쳤고, 러닝도 라힘 모스타트와 제프 윌슨의 부상과 부상에서 돌아온 테빈 콜맨의 재부상으로 52야드에 그쳤다. 물론 7대30으로 뒤지는 상황이였지만 마지막 쿼터에 나선 닉 멀렌스의 터치다운 2개(238야드 패스)로 그나마 27점을 기록했다.

1쿼터말 고전하던 가로폴로의 패스가 시혹스 20야드에서 인터셉션 당하며 공을 뺏겼고 탄력받아 전진하던 시혹스는 윌슨의 10야드 패스를 받은 DK 멧카프가 질주하며 46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추가골에 실패해 0대6이 됐다. 2쿼터에서 시혹스 수비의 쿼터백러핑 반칙으로 15야드를 얻어낸 49ers는 4다운까지 성공시키며 15플레이만에 자마이칼 헤이스티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7대6이 됐다. 리드는 잠깐, 꾸준히 활약하던 맷카프에게 2번째 터치다운을 내줘 7대13이 됐다.


후반전 시혹스에게 먼저 터치다운을 내준 49ers는 리턴하던 단테 페티스의 펌블로 21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결국 추가로 터치다운을 내줘 갑자기 7대27이 됐다. 4쿼터에서 필드골을 추가로 내준 후 경기에 임한 멀렌스가 조지 키틀까지 부상으로 잃으면서도 10번의 패스로만 78야드를 전진해 제릭 맥키논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14대30이 됐고 6번의 패스로 터치다운을 추가했지만 2점 컨버전에 아쉽게 실패해 김이 빠지며 20대30이 됐다. 온사이드 킥에 실패하며 터치다운을 내준 49ers는 끝까지 추격하며 브랜든 아이육의 터치다운으로 27대37이 됐지만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패배했다.

주전 공잡이 디보 사무엘의 부상으로 약화된 전략과 뻔히 보이는 가로폴로의 발목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2주 동안 성공한 짧은패스에서 멀어진 공격작전이 문제의 원인으로 보인다. 다음주는 나흘 후 목요일밤 프라임타임 경기로 선수들의 빠른 회복만을 바랄 뿐이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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