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전 “한 표 호소”

2020-11-02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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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2020 * D - 1 막판 표심잡기 현장

▶ 데이빗 류, 투표소인근 올인…미셸 박 8천여 가구 방문

한인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전 “한 표 호소”
한인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전 “한 표 호소”

한인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전 “한 표 호소”

주요 한인 후보들이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캠페인 총력전을 펼쳤다. 첫 번째 사진부터 LA 시의회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이 라치몬트 파머스마켓에서 1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영 김 연방하원 39지구 후보(두 번째 사진)과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48지구 후보는 이번 주말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가가호호 방문 유세를 펼쳤다. [각 후보 캠프 제공]


11월3일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번 결선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는 주요 한인 후보들도 선거운동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선거캠프 인력을 총 동원해 전화, 가가호호 방문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부탁하는 등 막판 캠페인에 올인했다.

현재 LA카운티 내에서도 총 800여개 투표소가 운영되고 한인타운 지역 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LA 시의회 4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한인 데이빗 류 후보는 주말 동안 LA 한인타운 투표소인 윌튼 극장을 포함한 투표소들 인근에서 부스를 설치해 놓고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부스에선 단순한 홍보활동 뿐 아니라, 투표 방법 안내를 포함해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예컨대 한 투표소의 주차장이 무료가 아닌 점을 당국에 전달해 해결을 요청하는 등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편함 해소에도 노력했다.


류 후보 선거캠프는 LA에선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위험과 경계심이 높기 때문에 가가호호 방문 대신 온라인과 전화로 유권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류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 역시 박빙이 예상되는 만큼, 지지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하원 48지구에서 첫 한인 여성 연방의원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후보의 경우 지난 주말 자원봉사자들을 총동원해 가가호호 방문에 집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해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려했다.

미셸 박 스틸 후보 선거캠프 측은 지난 주말에만 8,000여 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주말 전화를 통해서도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투표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역시 첫 한인 여성 연방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도 지난 주말 가가호호와 전화 선거활동을 펼쳤다. 영 김 선거캠프 측은 ‘투표하러 나가자’는 의미의 ‘GOTV(Get Out The Vote)’라는 구호아래, 유권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독려했다.

또 데이브 민(캘리포니아 상원 37지구), 그레이스 유(LA 시의원 10지구) 등의 한인 후보들 역시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막판까지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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