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사기 또 적발
2020-11-02 (월) 12:00:00
석인희 기자
허위 서류 등으로 195만 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받은 남가주 사업체 동업자 2명이 사기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29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노스리지의 스티븐 골드스타인(36)과 샌타클라리타의 레이몬드 매가나(39)는 사업 파트너로서 허위 세금 서류와 직원 정보를 제출해 195만 달러 이상의 PPP 대출을 받은 혐의로 이날 긴급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13일과 6월3일 ‘더 빌딩 서클’사의 PPP 대출 신청서 총 5개를 여러 은행 측에 제출하면서 대출을 승인 받기 위해 40명의 가짜 직원들의 임금 및 세금 서류를 조작한 혐의다.
두 용의자는 총 195만 달러에 달하는 PPP 대출을 승인받았으나, 연방 국세청(IRS)과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은 해당 회사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을 보고한 적이 없다는 것을 밝혀냈고, 검찰의 수사 끝에 이들이 운영하는 회사 주소가 사업장이 아닌 일반 주택임이 드러났다.
검찰은 두 사람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모두 최고 12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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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