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 일부 노인아파트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우편투표지를 자의적으로 수거해가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LA 선거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LA카운티 등록국은, 최근 한인타운에서 불거진 이같은 공정투표 방해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등록국측은 한 여성이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투표용지에 대신 기표하거나 기표된 투표용지를 수거해가는 행위는 분명한 공정투표 방해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같은 공정투표 방해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이미 요청했다고 밝혀다.
딘 로건 LA 카운티 등록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같은 사례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공정투표 방해 및 교란행위는 투표 과정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선거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