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노인 아파트 투표방해 의혹

2020-10-31 (토) 12:00:00
크게 작게

▶ LA선거당국 조사 나서

최근 한인타운 일부 노인아파트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우편투표지를 자의적으로 수거해가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LA 선거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LA카운티 등록국은, 최근 한인타운에서 불거진 이같은 공정투표 방해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등록국측은 한 여성이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투표용지에 대신 기표하거나 기표된 투표용지를 수거해가는 행위는 분명한 공정투표 방해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같은 공정투표 방해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이미 요청했다고 밝혀다.

딘 로건 LA 카운티 등록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같은 사례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공정투표 방해 및 교란행위는 투표 과정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선거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