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0대 한인 숨지게 한 뺑소니범에 현상금

2020-10-3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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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5만달러 내걸고

▶ 주민들의 제보 기다려

80대 한인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 용의자(사진) 검거를 위해 경찰이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LA 경찰국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인근에서 한인 박찬욱(87)씨를 치여 숨지게 한 뺑소니 운전 용의자의 몽타주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나 도움을 준 주민에게 5만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LA 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한인 박찬욱씨가 뺑소니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박씨를 치고 도주한 차량은 흰색 BMW 세단과 또 다른 흰색 세단 차량이다.

흰색 2012년~2016년형 4도어 BMW M5를 운전했던 용의자는 30대 아시안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했으며 5피트 6인치~5피트 9인치 키에 165~180파운드 몸무게의 남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렸고,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들이 경찰이 올때까지 현장에 남아있을 것을 이 남성에게 요구했으나 이 운전자는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

쓰러진 박씨는 이후 흰색 세단차량에 다시 치여 결국 숨졌다.

제보 LAPD 서부 교통국 (213)473-0234, 1-800-222-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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