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20 * D - 4
화려한 이력에 거물 정치인 지지… 승산 높아
▶ “당선되면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 바로잡을 것”
![[데이브 민 가주상원 제37지구 후보] 전화·온라인 유세 집중 “24시간이 모자라요” [데이브 민 가주상원 제37지구 후보] 전화·온라인 유세 집중 “24시간이 모자라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0/30/202010300123215f1.gif)
가주 상원 37지구 결선에 나선 데이브 민 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자택에서 전화로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출중한 능력과 강직한 성품으로 한인 차세대 정치인 유망주로 떠오른 데이브 민(한국명 민건기) 후보는 11월3일 가주 상원 제37지구 결선을 코앞에 두고 UC 어바인 법대 교수직을 겸하며 선거활동을 펼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민 후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외출시 언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뵙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화, 온라인, 전단지 홍보물 등으로 유권자들에게 저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UC 어바인 법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민 후보는 “월요일, 수요일에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중하는 동시에 나머지 시간에는 밤낮없이 선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 후보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화려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대(유펜) 경영대(와튼스쿨)와 하버드 법대까지 엘리트 코스를 거친 그는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사로 경력을 쌓은 뒤 진보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서 경제정책 담당자로 일했다. 또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경제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경제 및 재무담당 정책보좌관으로 활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거물 정치인들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은 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높게 예측되고 있다.
민 후보는 “만약 당선이 된다면 열일 제쳐두고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무너진 경제를 바로잡는데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상원 37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과 터스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레익포레스트 등을 포함한다. 지난 2018년 민 후보가 캠페인을 벌였던 연방하원 45지구와 사실상 겹치는 지역이어서 선거에서 승산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10월28일 기준 한인민주당협회가 정치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37지구 유권자들 총 61만5,801명 중 43.3%에 달하는 26만6,805명이 투표를 끝마쳤는데,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유권자의 수가 공화당 유권자 수보다 훨씬 높았다.
민주당 후보인 민 후보는 현직 존 무어라크(공화)과 겨루게 될 예정이어서 민주당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도는 민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저는 지역구를 넘어 미주 모든 한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인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브 민 후보 웹사이트\ www.DaveMin.com, 이메일 Dave@Dav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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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