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폼페이오 “홍콩 학생 민주화 활동가 체포 규탄…즉각 석방해야”

2020-10-29 (목)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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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홍콩 학생 민주화 활동가 체포 규탄…즉각 석방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이터=사진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9일 홍콩의 학생 민주화 활동가 체포를 규탄하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학생 민주화 활동가 3명의 구금과 체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홍콩 당국에 이들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통제하는 홍콩 정부는 계속해서 반대자들을 억압하고 여론을 탄압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공권력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1984년 홍콩반환협정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위반해왔다"며 "미국은 홍콩의 주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에서는 학생 운동가 토니 청(鍾翰林·19)이 27일 체포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9일 기소됐다. 그는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려다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토니 청의 기소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사례이자 홍콩 민주화 활동가 중에선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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