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다저스 등 잇단 축하 모임, 코로나 집단감염 증폭 우려
2020-10-28 (수) 12:00:00
석인희 기자
▶ 핼로윈 행사까지 겹쳐
▶ 당국 모임 자제등 경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함에 따라 LA 카운티 당국이 다가오는 핼로윈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모임을 자제하고 안전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바바라 페어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26일 “최근 다저스, 레이커스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축하 행사가 잇따랐고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스포츠 팬들의 모임이 코로나19 확산에 결정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에서 32년 만에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팬들이 레이커스 우승 때처럼 거리로 몰려나오는 일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31일 핼로윈도 다가와 곳곳에서 모임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자 보건당국은 핼로윈 기간 모임 참석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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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