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새 미 환자 50만명 껑충
2020-10-28 (수) 12:00:00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7만명, 1주일 전체로는 50만명에 바짝 다가서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은 27일 기준 7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967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1주일간의 총 신규 환자는 5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20일 이후 신규 환자만 모두 48만9,769명에 달했다.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소 21개 주에서 지난 25일에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자의 급증은 병원의 수용능력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의 병원에서는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가설하고 코로나19 환자 등을 치료하고 있다.
유타병원협회는 며칠 뒤부터 환자의 연령, 상태,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환자실에 남을 환자를 선별해 받겠다고 주지사에게 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