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적자 6억 LA시 감원·서비스 축소
2020-10-26 (월) 12:00:00
이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LA시 예산 적자가 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 공무원 감원과 서비스 축소 및 비용 절감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행정책임자인 리처드 르웰린이 지난 23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와 시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6월30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시재정 예상 수입 부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LA 시당국은 당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 재정 부족 규모가 2~4억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새 재정 보고서에는 적자가 최대 6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같은 적자는 세금, 수수료 및 벌금 수입이 여전히 예측보다 낮고 시정부의 일부 비용절감 조치가 몇 달 지연된 것에 따른 것으로 시정부는 모든 재정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LA시의회 예산위원회 위원장 폴 크레코리 시의원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시와 주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원이 없으면 더 많은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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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