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해리스 총격 살해위협 적발

2020-10-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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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 집에 협박메모, 용의자 체포 범행시인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메모를 작성한 남성이 보안당국에 붙잡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 봉쇄령을 내렸던 미시간과 버지니아 주지사 납치 음모에 이어 정치인 대상 협박 사건이 또 드러난 것이다. 이들 정치인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1일 연방 비밀경호국이 바이든·해리스 후보를 납치·살해하겠다는 메모를 이들의 지지자 집에 두고 간 메릴랜드 거주자 제임스 데일 리드를 적발해 기소했다고 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리드는 지난 4일 바이든·해리스 지지 표지판이 세워진 메릴랜드 프레더릭의 한 주택에 후보자와 지지자에 대한 위협이 담긴 자필 메모를 남겼다. 리드는 메모에서 바이든을 ‘죽을 정도로 심하게 때리고’, 글록 17 권총으로 해리스의 머리를 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를 성폭행하겠다는 위협도 담겼고, 이들의 지지자 또한 표적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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