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 포 유스& 그랜드페어런츠’ 모임 창립… 시니어 위한 활동 시작

시니어를 도우는 비 영리 단체 ‘센터 포 유스& 그랜드페어런츠’ 회원들이 화상으로 미팅을 갖고 있다.
“코로나 19 시대에 시니어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과 대학원생, 간호사들이 합동으로 코로나 19로 힘든 노인들을 도와주는 비 영리 단체 ‘센터 포 유스& 그랜드페어런츠’(CFYAG, 대표 엔젤라 전) 모임을 최근 창립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 모임은 UC어바인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엔젤라 전 씨를 중심으로 알리슨 조(포톨라 고교), 아카시아 장(우드브릿지 고교), 애나벨 박(OC 예술학교), 앤드류 김(유니버시티 고교), 그레이스 백(포톨라 고교), 아일린 안(트라부코 고교), 캐시 전(노스우드 고교), 캘리 정(토랜스 고교), 샨 최(포톨라 고교) 등의 9명의 학생들이 결성했다.
이 모임은 앞으로 ▲OC, LA에 거주하는 시니어 특히 부부, 독거 노인과 학생들을 연결해 외로움을 달래주고 ▲고교생들이 어르신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며 ▲손 편지와 전화를 통해서 시니어들과 대화를 하면서 코로나 19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 모임은 또 시니어 단체나 개인이 연락을 주면 학생들이 직접 녹음한 음악도 송부할 예정이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를 보이면 시니어들을 직접 방문할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외에 노인들에게 코로나 19 구호 패키지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엔젤라 전 대표는 “코로나 19 시대에 학생들이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라며 “현재 이 모임에 가입을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또는 시니어 단체 중에서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주었으면 한다”라며 “이제 막 시작한 만큼 아직까지 학생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 시니어 단체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 포 유스& 그랜드페어런츠’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화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문의 엔젤라 전 (714) 319-9634, admin@youthgparen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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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