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5위 등극

2020-10-21 (수)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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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브랜드’ 100대기업 자동차 부문 상위권 랭크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탑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0일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0) 조사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5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전년(141억달러) 대비 약 1% 상승한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업계가 크게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타 자동차 브랜드들은 역성장을 기록한데 비해,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다. 이를 토대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자동차 브랜드 5위를 최초로 달성했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58억달러로 자동차 브랜드 중 13위, 종합 브랜드 순위 86위를 기록했다.


올해 종합 브랜드 순위에서는 1위 애플(3,230억달러), 2위 아마존(2,007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1,660억달러), 4위 구글(1,654억달러)에 이어 삼성전자가 5위(623억달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위권에 들며 애플, 아마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6위 코카콜라(569억달러), 7위 도요타(516억달러), 8위 머세데즈-벤츠(493억달러), 9위 맥도널드(428억달러), 10위 디즈니(408억달러)가 탑10 기업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8억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와 비교하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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