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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효선의 ‘코리안 밥상’ 따라 한식 만들어보자 -찜닭 (Korean Braised chicken)-

2020-10-19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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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효선의 ‘코리안 밥상’ 따라 한식 만들어보자 -찜닭 (Korean Braised chicken)-
노효선의 ‘코리안 밥상’ 따라 한식 만들어보자 -찜닭 (Korean Braised chicken)-

찜닭은 몇 가지 기본 재료로 집에서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맵지 않은 마일드 버전으로 만들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생략, 간장소스로 만들면 된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안동 찜닭’이다. 안동 찜닭은 경상도 안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매콤한 닭찜이다. 달콤하고 짭짤한 국물소스로 끓인 이 요리는 말린 통고추로 깔끔하고 매운 맛을 낸다. 닭볶음탕(닭도리탕)과 달리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
안동 찜닭 만들기는 비교적 간단하다.
먹기 좋게 자른 닭고기에 야채로는 감자, 당근, 양파, 버섯, 파를 사용한다. 양배추 또는 시금치, 청경채와 같은 잎이 많은 채소를 쓰기도 한다.
한국 식당에서 먹었던 것처럼 진한 색을 원하면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 한 스푼, 카라멜 소스, 진간장을 추가하면 된다.

◈ 재료
중간 크기의 닭 1마리(알맞게 잘라 2.5~3파운드)
고구마 당면 3온스
중간 크기의 감자 2개(약 10온스)
중간 크기의 당근 1개
중간 크기의 양파 1/2개
버섯 3-4개(건조 표고 또는 신선한 표고, 흰색 또는
베이비 벨라 머쉬룸)
파 2개
말린 통고추 3개(작은 고추는 4 ~ 5개)
신선한 청고추(또는 할리피뇨) 1-2개(옵션)
다진마늘 2큰술
생강 1작은술(갈은 것)

◈만드는 법
1. 고구마 당면을 따뜻한 물에 약 30분 동안 담가 둔 후 다른 재료를 준비한다. 당면의 물기를 잘 뺀다.
2. 닭고기를 물로 잘 닦아 작은 조각으로 자른다. 과도한 지방은 제거한다.
3. 감자는 약 1-1/2인치)로 자르고 물에 담가둔다. 당근, 버섯, 양파를 한 입 크기로 자른다.
4. 큰 냄비에 자른 닭고기들을 넣은 후 닭고기 위에 물 3컵을 붓는다. (당면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물의 양을 줄여야 한다.)
참기름과 깨를 제외한 소스 재료를 넣은 후 뚜껑을 덮지 않고 센불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 10분 동안 계속 끓이며 거품을 걷어 낸다.
5. 감자, 당근, 버섯, 양파, 말린 통고추(사용하는 경우), 마늘 및 생강을 추가한다. 뚜껑을 덮고 8 ~10분 동안 조리한다. 여전히 국물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감자와 당면이 들어가면 물기를 많이 흡수한다.
6. 닭고기가 들어있는 냄비에 청고추(또는 할라피뇨), 파, 당면을 부드럽게 섞은 후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에서 3분 동안 끓인다. 불을 끈 루 참기름을 넣고 저어준다. 상에 낼 때 참깨를 뿌려 낸다.

◈ 양념장 재료
간장 1/2컵
굴소스 2큰술 (불가능할 경우 간장 사용)
청주(또는 미림) 2큰술
흑설탕 2큰술 (또는 일반 설탕)
콘시럽(또는 올리고당) 3~4큰술(또는 꿀2 ~3큰술)
후추 1/4작은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작은 술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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