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공항 상공에 또 ‘제트팩’ 목격

2020-10-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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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LAX) 상공에서 마치 영화 속 ‘아이언맨’처럼 제트팩(JetPack)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남성이 6주 만에 또다시 목격돼 수사기관과 항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LA타임스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45분께 차이나 에어라인 항공기 조종사는 LAX공항 북서쪽으로 7마일 떨어진 지점의 6,500피트 상공에서 제트팩을 멘 사람을 목격했다며 연방항공청(FAA)에 신고했다.

제트팩은 가스 또는 물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이동하는 개인용 운송 수단으로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이동할 때 쓰는 장치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제트팩을 멘 사람이 여객기에 잘못 접근할 경우 여객기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아찔한 상황을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29일에도 제트팩을 멘 남성이 LAX 공항 착륙 항로 인근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있다는 보고가 항공교통관제소에 두 차례나 접수된 바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제트팩 남성과 관련한 보고내용을 세차례 접수하고 이를 지역 수사당국에 넘겨 FBI와함께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제프팩을 탄 인물이 누구인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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