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이빗 류 시의원 재선을 돕자

2020-10-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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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거일이 이제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편투표는 벌써 개시돼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우편투표지 접수를 마쳤다니 유권자들의 선택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통적 선거운동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갖가지 논란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유권자 한 명 한 명의 표에 걸린 무게감이 그만큼 더 커진 선거가 되고 있다.

대선 못지않게 올해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여겨야할 선거구가 LA 시의회 4지구다.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돼 한인 유권자들도 많은 이 지역은 바로 데이빗 류 시의원이 있는 선거구다.

류 시의원은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1위를 했지만 과반 득표를 넘지 못해 이번 결선까지 왔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결선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지는데다 진보 성향이 강한 상대 후보의 세가 만만치 않아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표를 결집해 지지해야하는 상황이다.


류 시의원은 초선임에도 지난 4년 간 탄탄한 의정 활동으로 동료 시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이미 LA 타임스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공식지지를 천명했을 정도로 주류정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류 시의원은 LA 시의회 165년 역사에서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입성했다는 상징성만으로도 한인사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인 정치인이다. 한인사회를 위한 이슈와 문제 해결에는 발 벗고 앞장서온 그의 재선을 위해 4지구의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빠짐없는 한 표 행사해야할 이유다.

유권자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 시민권자들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11월3일 투표 참여를 위한 유권자등록은 오는 19일까지 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표를 결집하고 실제 행사해야만 이뤄질 수 있으므로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또 투표할 때는 그 선택이 꼭 카운트되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무허가 우편투표 수거함들이 등장해 문제가 되고 있다.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사장되지 않도록 반드시 카운티 선관위가 설치한 공식 보안투표함을 찾아 투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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