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운전중 날아든 쇳덩이 유리창 박살 목숨건져

2020-10-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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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날아든 쇳덩이 유리창 박살 목숨건져

주행 중 난데없이 떨어진 쇳덩이에 맞아 유리창이 박살 난 차량 모습. [델레이비치 소방국]

운전 중 하늘에서 난데없이 커다란 쇳덩이가 날아와 차량 앞 유리가 박살났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 에두아르도 메디나(64)는 지난 12일 오후 델레이비치 인근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중 갑자기 쇳덩이가 날아와 앞유리에 꽂히는 봉변을 당했다.

이 쇳덩이는 그의 차 오른쪽에서 주행하던 견인 트럭의 일부분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나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문제의 트럭은 이런 사실을 모른 듯 그냥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른 몸통만 한 쇳덩이가 차창을 뚫고 운전석 쪽에 박혀 있다. 쇳덩이는 운전자의 머리 쪽을 향해 정면으로 날아온 터라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메디나는 목숨을 건졌을 뿐 아니라 유리 파편에 따른 경상 외에는 크게 다치지도 않았다.

델레이비치 소방당국은 트위터로 “메디나는 살아 있는 게 행운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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